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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남자 탁구, 세계 최강 중국과 명승부 끝 패배…단체전 동메달 획득

한국 남자 탁구가 아쉽게 세계 최강 중국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전에서 왕하오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8강 진출 팀에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게 수확이다. 이날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세계 랭킹 1~3위로 라인업을 꾸린 중국을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승부를 펼쳤다.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세계 랭킹 2위인 왕추친을 상대로 3-1 승리를 따냈다. 임종훈은 랭킹 1위 판전둥에게 0-3으로 졌지만, 3단식에서 이상수가 마룽과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중국은 강했다. 장우진이 4단식에서 판정둥에게 0-3으로 졌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훈도 왕추친에게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25일 오후 8시 프랑스와 대만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1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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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과 함께한 3관왕부터 금메달 유종의 미까지, 항저우 빛낸 장애인 스타들 [항저우 결산]

소방관과 함께 한 금메달리스트부터 은퇴 무대를 금메달로 장식한 유도 선수까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선 다관왕과 함께 다양한 스타가 탄생했다. 사이클의 김정빈(스포츠등급 B·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첫 3관왕에 올랐다. 시각장애(MB) 종목 4000m 개인 추발과 18,5km 도로독주, 69km 개인도로 경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각장애 선수 김정빈은 비장애인 경기파트너인 윤중헌(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함께 달렸다. 2인승 자전거(탠덤 사이클) 위에서 앞에 탄 윤중헌이 핸들을 쥐고, 김정빈이 뒤에서 함께 페달을 밟으며 금빛 질주에 나섰다. 윤중헌의 본업은 소방관(남양주소방서)으로, 비번인 날을 쪼개 김정빈과 함께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나섰다. 김정빈은 밴드에서 기타를 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소방관과 기타리스트의 이색 조합,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가 합작한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김정빈과 윤중헌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김 단장은 “(경기장이 멀어) 선수촌 밖에서 생활한 두 선수는 뜨거운 날씨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비장애인 파트너와 합작한 성과라 의미가 깊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탁구에선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TT2) 결승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서수연은 이미규(CLASS3·경북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나선 여자 복식(WD5)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날렸다. 서수연은 대회 마지막 날 혼성 복식(DX4)에서도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과 금메달을 한 개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동메달 2개만 얻었던 서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숙원을 풀었다. 2016 리우 패럴림픽과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만 목에 걸었던 서수연은 ‘숙적’ 중국을 꺾고 3관왕 업적을 쌓았다. 어린 시절 모델을 지망했지만 2004년 의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서수연은 탁구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 절망 속에서 탁구로 희망을 얻은 그는 큰 키와 긴 팔을 활용한 금빛 스매시로 아시아를 호령하는 스타가 됐다. 2관왕도 4명이 나왔다. 주영대(CLASS1·경남장애인체육회)와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청), 김기태(CLASS11·부산장애인체육회)가 탁구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동한(절단 및 기타·명지대)은 이번 대회 첫 출전 종목인 바둑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거는 성과를 얻었다. 동·하계 종목을 모두 섭렵한 ‘철의 여인’ 이도연(WH4·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핸드사이클에서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생인 그의 나이는 51세로, 2·30대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유도 이정민(J2·평택시청)도 남자 90kg 우승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81kg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정민은 5년 뒤 체급을 올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그는 값진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관왕에 오른 탁구 박진철도 지난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항저우=윤승재 기자 2023.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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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관왕' 꺾고 떠오른 '항저우 3관왕'…임시현 "아직 한국 양궁이 최강, 알려줘 뿌듯해" [항저우 2022]

"그래도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가장 강하다는 걸 알려준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임시현(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양궁 3개 종목 정상에 오르며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에이스로 즉위했다.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가 AG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건 9년 만이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임서현은 37년 만에 AG 양궁 3관왕 대업을 달성했다. 개인전 결승 상대가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개인·혼성·여자 단체)에 오른 안산이었기에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임시현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빛나게 순간이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시현은 "(상대가 안산이라) 더 많이 긴장했다. 그래도 산이 언니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즐기려고 마음 먹고 들어갔다. 내가 (경기에서) 하고 싶은 것도 다 하면서 많이 즐길 수 있었다"며 "전국체전이 끝난 후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면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수상했다.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인도를 상대로 종합 성적에는 밀리면서 종목 2위에 그쳤다. 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1위를 내준 건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그래도 리커브에서는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 4개(남자 단체·여자 개인·남자 단체·혼성전), 은메달 1개(여자 개인), 동메달 1개(남자 개인)를 수상하고 마무리했다.임시현은 "이제 다른 나라 선수들도 기량이 많이 올라와 있다. 한국 지도자 선생님들도 해외 팀으로 많이 나가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가장 강하다는 걸 알려준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며 "난 그냥 언니들과 코치, 감독님들께서 열심히 준비하셨던 걸 알고 있어 기대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고 웃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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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궁사’ 주재훈 2번째 은메달…혼성 단체 이어 컴파운드 단체 시상대 [항저우 2022]

동호인 출신의 ‘직장인 궁사’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와 함께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대에 섰다.주재훈과 양재원 김종호로 팀을 꾸린 대한민국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0-235(55-58, 59-58, 57-59, 59-60)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9점 미만으로 점수를 쏘지 않은 한국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인도에 무릎을 꿇었다. 10점 과녁을 명중한 횟수는 한국이 12회였지만 인도는 20회나 달했고, 특히 인도는 마지막 4엔드에서 6발 모두 10점을 기록했다.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주재훈은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활시위를 당긴 전문 선수 출신이 아니라 대학생이던 2016년 양궁 동호회에 가입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나섰다. 소집 훈련을 위해 1년간 무급 휴직계까지 내고 대회에 참가했고, 전날 소채원(현대모비스)과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연이틀 시상대에 올랐다. 앞서 열린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소채원과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가 팀을 꾸린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배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14-115로 뒤지던 3엔드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3점 차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다만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여자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무위로 돌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오유현과 조수아는 이번 은메달로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수확했다.단체전을 마친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7일 개인전을 통해 과녁을 다시 조준한다. 소채원이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과 7일 오전 금메달을 놓고 겨루고, 이어 남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선 주재훈과 양재원이 집안싸움을 벌인다.만약 소채원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인도가 이번 대회 컴파운드 5개 금메달을 싹쓸이한다. 인도는 전날 혼성전과 남·여 단체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남자 개인전도 인도 선수간 격돌로 금메달을 확보했다. 소채원이 인도의 독식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컴파운드 종목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김명석 기자 2023.10.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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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압도하고 '유종의 미'…남자 바둑 단체전 금메달 쾌거 'AG 2연패' [항저우 2022]

대한민국 바둑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개인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남자 단체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부활한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남자 단체전 ‘최강’ 입지를 재확인했다.신진서와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변상일 9단으로 꾸려진 남자 바둑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바둑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4-1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바둑 마지막 종목에서 거둔 값진 금메달이다.세계 최강 신진서 9단, 여제 최정 9단을 앞세운 바둑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했다. 다만 신진서가 남자 개인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각각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자칫 ‘노골드’에 그칠 수도 있었던 상황. 벼랑 끝에 선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킨 건 단체전에 나선 남자 대표팀이었다.이로써 남자 바둑 단체전은 지난 2010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바둑 종목이 제외됐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했다. 그리고 남자 바둑은 13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키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커제 9단을 중심으로 한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전. 금메달을 향한 남자 바둑 대표팀의 집중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5대5 동시 대국으로 치러진 가운데 무려 4명이 승전보를 전하면서 결승전 완승을 거뒀다.가장 먼저 들려온 소식은 패전이었다. 국내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295수 만에 흑 7집 반 패배를 당했다. 변상일의 패전은 그러나 이번 결승전 한국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 소식이었다.신진서가 중국 랭킹 3위 양딩신 9단을 24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고, 이어 신민준 9단도 커제(중국 2위)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민준은 한때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이 10%를 밑돌만큼 궁지에 몰리고도 324수 만에 극적으로 흑 반집 승을 거뒀다.또 국내 2위 박정환 9단은 미위팅 9단(중국 4위)에 261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이 3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 김명훈 9단도 자오천위 9단에 297수 만에 백 4집 반 승을 따내며 마지막 승전고까지 울렸다. 김명훈은 상대 전적에서 자오천위에 3패로 열세였으나 결승 무대에선 보란 듯이 설욕에 성공했다.이로써 한국 바둑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땐 남·여 단체전과 혼성 페어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했고, 이번 대회 역시 금메달 싹쓸이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남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 남자 개인전에 나섰던 신진서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78수 만에 흑 불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정환, 신진서를 잇따라 꺾은 쉬하오훙은 결승에서 커제마저 제압하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신진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13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응원해 주신 분께도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홍콩을 꺾고 결승에 올랐던 여자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중국에 1-2로 져 정상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정이 리허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를, 김은지도 우이밍에게 275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그나마 오유진이 위즈잉에게 319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둬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앞서 여자 대표팀의 중국전 설욕을 대신하며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당초 남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보다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결승에서 오히려 중국을 압도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 6명 가운데 5명은 이미 병역을 마쳤거나 해결한 가운데, 유일한 미필자 신민준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 1개(여자 단체)와 은메달 2개(남자 단체·남자 개인)를 차지했다. 대만이 금메달 1개(남자 개인)를, 일본은 동메달 2개(남자 단체·여자 단체)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덤은 7집 반으로 중국 룰을 따랐다.김명석 기자 2023.10.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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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中 꺾고 단체전 4강 진출···女 사브르는 대역전패 3위[항저우 2022]

남자 에페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영준(익산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 김재원, 손태진(이상 석정도시개발)으로 구성된 에페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에페 8강전에서 홈 팀 중국을 45-41로 격파했다. 대표팀은 9-5로 앞선 4라운드 마세건이 6득점 해 15-8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5~8라운드까지 계속 열세를 보여 36-35까지 쫓겼다. 권영준이 나선 9라운드 동점은 내줬으나,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37-37에서 연속 4득점해 달아났고, 앞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서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42-4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한국 여자 사브르의 AG 단체전 3연패는 불발됐다. 한국은 8라운드까지 40-31로 앞섰으나 양 팀 에이스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2득점을 올리는 동안 무려 14점을 뺏겨 무너졌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과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사브르와 플뢰레,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4강에서 탈락했지만, 남자 에페 대표팀은 금메달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결승전은 오후 7시 35분에 열린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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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냈다! 어펜져스, AG 3연패 위업 달성···오상욱 2관왕[항저우 2022]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홈 팀 중국을 45-33으로 격파했다. 8강전에서는 일본을 45-26, 준결승에선 카자흐스탄을 45-41로 꺾은 한국은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중국마저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구본길은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볼링 류서연 등과 함께 한국 선수 AG 역대 최다 금메달(6개) 공동 1위가 됐다. 실력과 외모, 인기를 모두 갖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로 통한다. 이들 넷은 2017년 세계펜싱선수권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뒤 각종 세계 무대를 휩쓸어왔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연패(2017년, 2018년, 2019년, 2022년)를 달성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엔 열리지 않았다. 2018년 AG 우승 당시에도 이 멤버 그대로였다. 김정환과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베테랑이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구본길은 AG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는 향후 10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김준호는 현재 한국 선수 중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세계랭킹이 12위로 가장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상욱이 나선 1라운드서 4-5로 뒤졌지만,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10-8로 역전했다. 이어 김준호가 3라운드 15-9로 격차를 벌렸다. 4라운드(구본길) 20-11, 5라운드(오상욱) 25-15로 점점 달아났다. 중국 팬들의 '짜요(힘내)' 응원에도, 구본길이 '화이팅'을 외치며 전혀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중국측이 따라붙었지만 8라운드에서 김준호가 40-3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결국 큰 점수 차로 중국을 꺾고 포효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뒤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에 34-31로 졌다.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중국과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뒤졌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위에 그쳐 AG 단체전 6연패를 놓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과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사브르와 플뢰레,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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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펜싱데이' 여자 플뢰레도, 男 사브르 이어 결승 진출 확정[항저우 2022]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여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5로 격파했다. 8강에서 마카오를 45-10으로 가볍게 꺾은 대표팀은 준결승도 손쉽게 통과했다.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단체전 이틀째 한국 펜싱의 금메달 독식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초반 7-7 접전을 벌이다가 3~5라운드 12득점을 얻는 동안 2점만 내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9-9에서 홍세나가 6라운드가 11득점을 올려 30-13으로 승기를 잡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위에 그쳐 AG 단체전 6연패를 놓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은 개최국 중국이다. 앞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45-41로 꺾고 3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꽈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 여자 플뢰레 결승전은 7시 35분에 열린다. 2023.09.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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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중국과 우승 다툼 [항저우 2022]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결승에 진출, 대회 3연속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꺾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일본을 45-26으로 격파한 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접전 끝에 45-43으로 물리친 카타흐스탄을 손쉽게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 이란을 45-41로 꺾은 개최국 중국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AG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다. 실력과 외모, 인기를 모두 갖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로 통한다. 이들 넷은 2017년 세계펜싱선수권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뒤 각종 세계 무대를 휩쓸어왔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연패(2017년, 2018년, 2019년, 2022년)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엔 열리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김정환과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베테랑이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구본길은 AG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는 향후 10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김준호는 현재 한국 선수 중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세계랭킹이 12위로 가장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이날 김준호가 나선 1라운드에서 4-5로 뒤진 채 출발했다. 2라운드 오상욱이 6득점해 10-6으로 역전했다. 김정환이 나선 3라운드에 역전을 내줬으나 다시 집중력을 선보이며 15-12로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 6라운드 오상욱이 사타르칸 나자르베이와 승부에서 열세를 보여 30-29 한 점 차까지 쫓겼다. 이후 구본길과 김준호가 우위를 보여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갔고,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40-36에서 45-41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꽈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열린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2:44
스포츠일반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대표팀, 日 격파하고 준결승행···AG 3연패 순항[항저우 2022]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8강전에서 일본을 45-26으로 격파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AG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다. 실력과 외모, 인기를 모두 갖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로 통한다. 구본길은 AG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고,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김준호는 단체전에서 큰 힘을 보태왔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2라운드까지 10-7로 앞섰다. 3라운드에 나선 김준호가 상대에게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5득점을 올려 15-7로 간격을 벌렸고 다음 주자 구본길이 20-8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 차를 더 벌린 끝에 손쉽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정환은 몸 관리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를 대비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꽈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어펜져스'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낮 12시, 결승전은 오후 7시에 열린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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